[경안일보=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는 31일 취·창업관에서 ‘제4회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장학금은 총 50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 원씩 전달됐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기부자 대표인 정은규 몬시뇰에게 감사편지를 전했다.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정행돈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구가톨릭대와 정행돈 선생의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 정신규, 정오규, 정완규 선생이 상호협력해 조성됐다.
2019년부터 매해 50여 명을 선발, 한 명당 10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정행돈 선생은 고교시절부터 독립운동에 참여하며 농촌계몽과 한글강습 등을 통해 국민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데 헌신했다.
광복 후 순심교육재단을 설립할 때 토지를 기부했으며 순심고교를 설립, 초대 교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 사업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독립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장학금인 만큼 의미가 크다. 정행돈 선생의 높은 뜻을 따르길 바라며, 이 장학금이 마중물이 되어 여러분이 성장한 후에 또 다른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
출처 : 경안일보(http://www.g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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