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일보=손중모기자] 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와 미술놀이치료학과는 가산 수피아 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경북 지역 최초로 시도하는 반려견과 함께 관람하는 전시 ‘댕댕아 우리 미술관 가자’ 에 초대되어 전시를 둘러 보았다.
반려견을 포함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족의 비율이 20%를 넘어서 ‘반려인구 천만시대’를 맞이했고 매해 그 수가 증가하고 있기에 이러한 시도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 흐름에 맞춰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시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직 일부공간으로 제한되는 것이 사실이기에, 수피아미술관은 반려견과 반려가족을 위한 새로운 반려문화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와 미술놀이치료학과가 부대행사 운영으로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학과 학생들이 최근 이슈였던 울진 산불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을 접하게 되었고 그 심각성을 느껴서 주제를 재난 대피요령으로 정하게 되었다.
행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동물 대피 요령을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으며, 또한 학생회가 준비한 수제 쿠키를 판매하여 얻은 수익 전액을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상처입은 동물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보건학과에서는 (동물안전) 재난대비 생존가방꾸리기,(동물보건)경혈마사지와 심폐소생술, (동물영양)재난시 반려견 식이 대체법 이라는 세가지의 주제로 행사 및 부스를 운영하고,
미술놀이치료학과(학과장 김상호)는 반려동물애도프로그램(상실극복, 위로)을 진행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실내공간을 반려견에게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려견 및 반려인 모두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내용, 그리고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피아미술관은 실내 전시관 개방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제공하기 위해 야외 놀이뜰과 산책로, 그리고 버스킹장을 운영한다.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드넓은 잔디 놀이뜰과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꽃밭사이 산책로는 상시적으로 운영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
출처 : 경안일보(http://www.g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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