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구강건조증의 증상치료

대구도깨비 뉴스 2008. 7. 13. 09:53

  ▶구강건조증이란

침은 매일 침샘을 통해서 약 1.5의 침이 배출된다. 이것들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삼켜지면서 우리 몸의 수분이 유지되도록 재활용 된다. 정상적인 침은 수분과 전해질뿐 아니라 당 단백질과 항균 효소를 포함하고 있다.

건강한 구강에서는 침이 살균, 치아 건강 보전, 산도 조절, 구강내 청결제 역할을 함으로써 구강 점막을 보호하고 부드럽게 해준다. 침이 없으면 충치 발생 가능성, 치주염, 구강점막염과 다른 심한 구강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혀가 치아에 부딪치거나 뺨에 달라붙지 않도록 돕고, 발음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음식을 섭취할 때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의 소화에 관여하고, 윤활제로 작용하여 음식을 잘 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침은 턱밑샘, 혀밑샘, 귀밑샘 등의 대타액선과 구강내 고루 분포하고 있는 소타액선에서 분비되며 이 타액선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구강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 증상
구강건조증의 증상으로 입마름증, 입안이 갈라지고 아픔, 입안이 타는 듯하고나 톡톡 쏘는 듯함, 미각의 변화,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움, 계속적으로 입이 타서 자주 물을 마시게 됨, 틀니의 착용이 어려움, 구강점막의 염증, 충치의 증가, 계속된 곰팡이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구강건조는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 방사선치료의 후유증, 이하선염, 약물복용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정신과 약, 우울증 약, 고혈압약 복용, 소염진통제 복용, 감기약, 카페인, 니코틴, 이뇨제, 체중감량제등), 알콜, 흡연, 신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빈혈, 비타민 결핍, 감염성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내과의사와 투약 중인 약을 변경할 수 있는지 상의해야 한다.
또한 급성 및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타액의 성분이 변화하여 구강건조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말을 많이 하는 경우 입안이 마르게 된다.
 ▶ 치료 및 관리
구강건조증으로 구강내과에 내원하게 되면 타액선 조영술, 타액선 스캔검사, 침 분비량 검사, 미각검사, 타액이 얼마나 끈적끈적한지,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여 그 원인을 찾고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된다.
구강건조를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 물론 침샘의 기능이 약화되거나 퇴화된 경우라면 균형 잡힌 영양식이 필요하다.
침샘의 분비 기능이 약간이라도 남아있다면 무설탕(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또한 보리차나 감입차를 끓여 시원하게 식힌 후 조금씩 마시는 것도 권장된다.

그 외에 침분비 기능이 없거나 모자란다면 인공 타액제를 사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타액제가 있는데 간단하게는 물병에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홀짝'이듯이 조금씩 자주 마셔주면 되고, 그 외에 타액제로는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스프레이, 젤 타입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절대로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알콜이 함유된 구강헹굼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 침분비를 자극시키는 필로카핀(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가능)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복용할 수 있다.

침샘을 자극하기 위해 레몬 같은 신음식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치아가 부식될 수 있으므로 바로 입안을 헹구어 주어야 한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환자들은 치아의 표면이 부식되어 치아가 얇아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아 관리가 중요하다.

관리 방법 중에는 2-3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서 치석제거를 위한 스케링을 하고, 치아 부식을 감소하기 위해 치아에 불소도포를 하면 치아 부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충치예방용 불소 가글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단 음식, 달라붙는 음식, 끈적끈적한 음식 등의 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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