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뇌졸중의 원인과예방

대구도깨비 뉴스 2008. 7. 20. 08:31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할 뿐 아니라 성인에서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뇌졸중은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30∼40대에도 뇌졸중이 흔히 발병하는데,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뇌졸중의 증상은 뇌의 좌우측, 또한 각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도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피부감각이 둔해질 경우 오른쪽 팔다리에 동시에 증상이 오거나 왼쪽 팔다리에 동시에 증상이 온다.

양쪽 다리에만 마비가 오거나 양쪽 팔에만 마비가 오는 경우는 뇌졸중에 의한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 외 언어장애, 구음장애, 연하곤란, 두통, 구토, 어지럼증, 복시, 시야결손, 의식소실이 갑자기 발생할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의 주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흡연, 알코올, 나이, 가족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평소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혈압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거나, 음식을 짜게 드시는 분들은 나중에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일반인들 중 뒷골이 뻐근하면 혈압이 올라간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급격히 혈압이 오르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증세가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은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혈압 상승이 일어나기 때문에 특별한 증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으며 나중에 합병증이 생기고 나서야 고혈압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뇌혈관에 동맥 경화가 발생하여 점차 딱딱해지고 좁아지다가 어느 순간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 생기게 되며, 또한 딱딱해서 탄력을 잃은 혈관이 터지게 되면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으면 다른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특히 뇌출혈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당뇨병 환자에서 뇌졸중의 빈도는 2배정도, 특히 뇌경색의 빈도가 높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서 동맥경화증의 원인인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등도 정상인에 비해 더 흔하게 나타나난다.
심장질환은 특히 뇌경색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 속의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고지혈증이라 하는데, 본인은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흡연은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담배 속의 물질들이 머리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킨다.

그 중 니코틴은 끊임없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점점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계속 흠집이 남게 되어 혈관이 손상된다.
하루 1~2잔 정도 술을 마시면 술을 안 마시는 경우보다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오히려 낮다는 연구결과가 얼마 전 나왔다.

그러나 과음은 오히려 뇌졸중이 생길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은 영양가 없이 열량만 높기 때문에 영양부족과 비만을 유발하고, 핏속의 지방성분을 증가시켜서 이로 인한 고혈압이나 뇌 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들에 대한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혈압을 조절하면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을 위해 식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데 염분섭취를 줄이고 가공, 인스턴트 식품을 피해야 한다.

또 다른 원인인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달걀 노른자, 오징어, 간, 마요네즈, 명란젓, 성게의 섭취를 줄이고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낮추어 준다. 또한 활발한 신체 활동을 통해 뇌졸중도 예방되므로 뇌졸중 예방과 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무조건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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