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무릎관절 관절경 수술과 치료

대구도깨비 뉴스 2008. 7. 13. 14:27

슬관절은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해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부위다.
진단이 모호한 경우 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슬관절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은 반월상 연골 손상과 관절 연골 손상, 인대 손상, 노인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이 있으며, 이중 반월상 연골 손상 및 관절 연골 손상과 인대 손상은 주로 관절경에 의해 치료가 이뤄진다.
관절경 치료는 관절에 1cm 미만의 작은 절개 구멍을 내고 작은 렌즈와 전등이 부착된 연필 크기의 기구를 삽입해 이 기구와 연결된 텔레비젼 카메라를 통해 관절 안을 살펴보고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관절운동의 회복을 빠르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의 단축 등의 많은 장점이 있는 치료방법이다.
무릎의 내·외측 관절면을 따라 각각 약 3-4㎜두께의 섬유성 연골 복합체인 반월상 연골판은 관절면에 걸리는 체중과 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골고루 분산시켜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반월상 연골판은 축구나 농구, 테니스와 같이 하체의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할 때 손상되기 쉬우며, 중장년층에서는 일상적인 동작만으로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만성 통증, 무릎 안에서 뭔가 걸리는 듯한 이물감, 자주 무릎이 붓는 증상을 일으키며, 시간이 흐르면서 나머지 반월상 연골판, 관절 연골 등에 추가 손상을 일으킨다. 진단은 주로 자기공명영상 (MRI)에 의해 이뤄지며 수술은 주로 관절경을 이용한다.
부분절제술은 회복이 힘들 정도로 심하게 손상된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절제해 줌으로써 정상적인 반월상 연골판을 남겨 그 기능을 최대한 유지시켜 퇴행성 변화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봉합술은 파열된 부위를 봉합해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부분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수술 후 다음날부터 능동적 관절 운동, 사두근 강화 운동과 하지 거상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수술 7일 이후에 사회 활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부종이 소실되고 사두근의 수축 능력이 회복되는 데는 약 6주 정도가 소요되며, 사두근이 정상의 80%이상 회복되면 스포츠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봉합술을 시행한 경우는 반월상 연골판을 보호하기 위해 약 3주간 슬관절 보조기를 착용하며 체중 부하를 금지한 후, 수술 후 3주부터 능동적 관절 운동, 사두근 강화 운동과 하지 직거상 운동을 시작한다.
관절연골에는 혈관분포가 없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재생이나 자연 치유가 되지 않으며, 지속적인 통증을 일으키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손상된 범위가 커져 결국에는 퇴행성 관절염을 초래하게 된다.
관절연골이 손상되면 손상된 연골을 복구해 퇴행성 관절염을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경우 미세 천공술을 시행해 뼈에 있는 혈관에서 흘러나온 혈액성분이 섬유성 연골로 분화돼 손상된 연골을 덮는 방법과 손상된 크기가 2-3㎝일 경우에는 무릎에 있는 체중이 부하되지 않는 골연골을 채취해 손상된 연골을 복원시켜주는 자가 연골이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미세 천공술을 시행한 경우는 약 3주간, 자가 연골이식술을 시행한 졍우는 약 6주간 체중 부하를 금지한 후, 수술 후 4주께부터 능동적 관절 운동, 사두근 강화 운동과 하지 직거상 운동을 시작한다.
또한 관절경 수술 중 많은 부분은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술이 차지한다.

무릎 안에 있는 4개의 중요 인대 중 대퇴골에 대해 경골이 전방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는 전방 십자 인대는 주로 운동 중에 손상된다.

축구나 스키 등의 운동 중에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상대방 선수와 충돌시, 점프 후 착지할 때 발생하기 쉬우며 그 외에 교통사고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관절경을 이용해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운동을 시작한다. 2개월간 목발과 보조기를 사용하고 이후 부분 체중부하를 시작해 수술 후 6개월부터는 조깅이 가능하며 이식건이 정상적인 강도를 회복하게 되어 축구, 테니스, 농구 등의 운동이 가능하게 된다.
중장년층에서 특별한 외상없이 퇴행성 변화로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다리가 안쪽으로 휘는 오자형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에 대해서만 치료를 시행한 경우 사진에서와 같이 체중이 전달되는 축이 무릎의 안쪽을 지나게 되므로 남아 있는 내측 반월상 연골판에만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체중 부하가 걸려서 재발하거나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근위 경골 절골술을  함께 시행해 사진과 같이 체중이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에 고르게 분포해 관절염의 빠른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하는 경우 약 3개월간의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며 그 이후 부분 체중 부하 및 관절운동과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 및 하지 직거상 운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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