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로 인공관절 수술이 급증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지난해 수술건수는 2만 건 이상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나 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항상 나쁜 결과에 대한 남의 말에 귀를 더 기울이게 된다.
어떤 사람은 뻐쩡다리가 되었다는 둥, 어떤 사람은 전혀 걷지 못하게 되었다는 둥 등이다.
물론,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는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기술, 적절한 항생제 사용, 재활운동 등 여러 부분에서의 발전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진 것이 현실이다.(사진 왼쪽 수술전, 오른쪽 수술 후)
특히 수술 후 환자 본인은 물론 보호자들이 더 이상 아파하시지 않으신다고 고마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이 무릎관절의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 보고자 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란?
무릎관절의 연골이 닳고 손상되어서 뼈끼리 부딪쳐 생겨나는 통증으로 인하여 보행장애 등이 생겨나는 경우 손상된 연골과 뼈의 일부를 제거하고 인공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이 수술의 목적은 통증을 해소시켜 걷기 등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어떤 경우에 이와 같은 수술을 받게 되는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대부분 60세 이상의 중증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질환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골괴사증 등이 있으며, 통증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받게 된다.
◇무릎 인공관절의 수명은 얼마나 되는지?
많은 사람들이 수술 전 질문을 하는 사항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고 실제로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발표도 많다.
일반적으로 90%에서 10~15년 정도의 수명이 가장 많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승용차가 아스팔트 같은 평평하고 좋은 길만 다닌다면 10년 이상 별 무리 없이 탈 수 있으나, 산길이나 비포장도로를 매일 다닌다면, 차의 수명은 훨씬 짧아질 것이다.
인공관절 수술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술 후 통증이 없다고 하여 함부로 사용한다면 인공관절의 수명은 훨씬 짧아질 수밖에 없다.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은 얼마나 구부러지게 되는가?
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권하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전통적인 생활방식 상 무릎을 쭈그리는 일이 많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질문일 것이다.
대개 수술 후 120°정도 구부러지게 되는데, 무릎을 최대로 구부렸을 경우 발 뒤꿈치와 엉덩이 사이에 주먹 한 두 개 들어갈 정도이다.
그러나 인공관절 자체가 기계이기 때문에 심한 굴곡은 관절 자체에 심한 무리를 가하게 되어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방바닥에서 쪼그려 앉는 생활방식보다는 의자생활을 권한다.
◇무릎인공관절 수술의 수술시간과 입원기간은?
수술기술과 기계 등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시간은 대개 한 시간 남짓 걸리게 된다.
입원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대개 2~3주가 걸리게 되며, 양쪽 수술의 경우에는 약 3~4주가 소요된다.
수술 후 2~3일 지나면 화장실 출입 등의 보행이 가능하며, 이때부터는 CPM 등의 재활치료 기구를 이용한 슬관절 굴곡운동을 시작하며, 다리 들기 등의 대퇴사두근 근력운동을 시행하게 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어떤 합병증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이 수술은 고령의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술로 인체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여러가지 전신적인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무릎관절 자체에 오는 염증이나 통증의 지속, 일부 마비 등의 합병증이 생겨날 수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 방지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결론적으로 무릎의 인공관절 수술의 기본 목적은 통증의 감소 및 통증으로 인한 보행 장애를 없애는 데 있다.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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