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예산 안들이고 주민 불편 해결

대구도깨비 뉴스 2009. 1. 24. 05:12

수성구청 OK민원팀이 올 들어 주민을 위한 시책들을 잇따라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도 있는데다 별도 비용까지 들이지 않아 더욱 눈여겨 볼만하다.

OK민원팀이 올해 시행 중이거나 예정인 시책은 모두 3가지. 먼저 1일부터 구청에서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결혼한 신혼부부가 혼인신고를 할 경우 전입신고는 동사무소에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게다가 혼인신고만으로 전입된다고 오인하면서 의료보험혜택 등에서도 불이익을 받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 것.

이에 OK민원팀은 혼인 신고시 세대주의 주민등록증, 도장을 갖고 구청을 방문하면, 그 자리에서 한꺼번에 처리해주고 있다. 또 전입처리 결과는 문자서비스로 통보해 주고, 신고 1시간 내 주민등록등본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OK민원팀은 또 여권 야간접수 창구도 열었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직원 3명이 여권접수와 교부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19일 2차례 시행한 결과 하루 평균 9건을 처리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민도 찾는 등 호응이 꽤 좋다.

이밖에 수성구는 올 2월 9일께 민원수수료를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처음 추진하는 것. 카드사와는 가맹점 계약을 했고, 카드리더기도 무료 설치한다.

금액이 1천원 이상이면, 7개 주요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또 현금으로 납부하더라도, 현금영수증도 발급 가능하다.

수성구는 신용카드 결제를 여권발급, 과태료 납부, 쓰레기 종량제 봉투판매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