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라식 간단한 시술로 만나는 밝은 세상

대구도깨비 뉴스 2009. 2. 20. 06:18

“아직도 안경을 벗을 모습이 어색하지만 결혼식때 렌즈를 끼고 결혼했던 추억이 떠올라 너무 좋았어요.”
결혼 13년차 조정옥, 김현철씨 부부는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던 중 시력교정수술이라는 선택으로 새로운 신혼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따뜻한 봄과 찾아온 결혼 시즌. 웨딩드레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안경을 벗으려 렌즈를 끼고 어색한 웃음을 지을 예비 신혼 부부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시력교정수술 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레이저 기종이 별로 좋지 않아 아프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 통증 없이 바로 다음 날부터 잘 보이는 수술 법이 개발돼 일반인들도 손쉽게 이용, 각광을 받고 있다.
자신의 시력에 맞는 알맞은 수술법과 수술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서정성 아이안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기존 라식 수술에 대한 부작용이 드러나면서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장비의 개발로, 일반인들의 생활에 불편함 없이 단시간에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력교정수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이 수술은 근시, 난시, 원시 교정이 가능해 안경으로도 시력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분들에게는 더욱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시력교정수술의 종류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에는 라식과 마이크로라식, 라섹을 들 수 있다.
먼저 라식은 최근 3세대 시력 교정 수술로 불리는 각막절식레이저술로서, 1898년 그리스의 loannis Palfkaris에 의해 소개된 수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시술되고 있다.
특히 엑시머 레이저 등 장비의 발달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력 교정 수술 중 안전성 및 결과의 예측도가 가장 높은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마이크로라식은 라식수술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미국의 린 박사에 의해 개발돼 이미 1만8천여명 이상이 시술한 바 있다.

이 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 라식과 차이가 있는데, 정교하고 균일한 각막편을 통해 각막 두께가 적어도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한 라섹은 1999년 이태리의 Camelfin박사가 고안한 최신 수술기법으로, 유럽 및 미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눈이 작거나, 각막이 얇거나,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했던 분 등 그동안 라식수술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을 보완한 수술 방법이다.
특히 이 방식은 각막의 혼탁이 적고, 고도근시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수술에 비해 약간의 통증이 있다는 점과 시력 회복이 다수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 자신에게 맞는 병원 찾기
인터넷 시대인 만큼 수술할 병원을 선택할 때 수술 장비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다.
보통 라식의 비용은 18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각막을 절단하는 수술인만큼 기계의 안정성과 시술비용을 충분히 따져보고 결정을 해야 후회를 줄일 수 있다. 최근 대학병원이나 안과 전문 병원에서는 미국 FDA(식의학품안전청)와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그 안정성을 인증한 VISX사의 최신 모델 엑시머 레이저 시스템을 사용한 라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 기계는 수술이 간편하고 안전하며 수술기간이 20여분으로 짧고, 난시 교정에 효과가 탁월한 이점이 있다.
◇ 수술 후 눈의 상태
라식수술은 수술 다음날부터 깨끗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고 처음엔 좀 뿌옇고 물체가 약간 겹쳐보일 수도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안개가 걷히듯이 점점 깨끗해진다.

따라서 가까운 곳을 볼 때 처음엔 흐리기 때문에 컴퓨터를 가까이 하거나 글을 많이 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한 쪽 눈씩 수술하는 것이 좋다.
라식은 수술 후 대략 3주에서 3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시력을 찾을 수 있는 데 이 또한 사람의 연령과 체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 수술할 때 주의할 점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당뇨, 류머티즘 등의 질환자, 교정시력이 나쁜 약시의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특히 수술을 하기 전에는 정확한 시력측정 등 다양한 검사가 요구된다. 각막두께 검사, 안전 검사, 자동굴절 만곡도, 세극 등 현미경 검사, 안압검사, 각막 지형도 검사 등을 통해 가능여부를 확인한 뒤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수술 1주일전에는 콘텍트 소프트렌즈를 끼지 말아야 하고, 하드 렌즈는 2주 이상 빼고 안경을 써야 한다. 꼭 렌즈를 끼고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은 먼저 수술받은 눈만이라도 렌즈를 빼고 생활하는 게 수술의 효능을 증대시킬 수 있다.
서정성 원장은 “각막 절단 수술이라는 점에서 라식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거나 부작용을 염려해 수술을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며 “이런 수술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눈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한 눈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소아에서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성인은 시력검사, 직선관찰 등을 하거나, 눈에 이상증상 등을 잘 알고 조기 발견해 이상한 발견 즉시 안과의사를 상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독서, TV 시청,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생기는 눈의 피로는 눈의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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