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큰 일교차에 감기환자 급증

대구도깨비 뉴스 2009. 9. 1. 05:44

최근 아침과 한낮 기온차이가 10℃ 가까이 차이나는 등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 등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 증상이 독감 증상과 비슷해 가벼운 감기 증상에도 바로 병원을 찾으면서 대구지역 내과와 이비인후과 병원에는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대구지역내 병·의원에 따르면 이번 감기는 증상이 4일 이상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으로 콧물·기침·인후염이 주 증상이다.
노약자나 어린이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급변하는 기온에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환절기 감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낮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장염 환자도 증가하는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늘고 있어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대구시내 모 내과 관계자는 “최근 큰 일교차 등으로 인해 감기환자가 평소보다 20% 가량 늘고 있는 가운데 감기 증상이 신종플루와 비슷해 가벼운 감기에도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속히 늘었다”며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는 장염 환자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가을철 환절기가 되면 바이러스성 질병이 더욱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가 중요하고 평소에 적절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올 가을은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월은 저기압 영향으로 국지성호우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9월과 10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날이 많고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며, 11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약화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