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안전한 가을 등산을 하자

대구도깨비 뉴스 2009. 11. 4. 11:40

많은 사람들이 가을 단풍에 취하기 위해 산을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산을 하다가는 자칫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평소에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등산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산행을 할때는 등산 시간과 하산 시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추분을 지나면 해는 점점 짧아져 어둠이 금방 찾아온다. 느즈막하게 출발하여 산행을 일찍 마치지 못해 밤이 찾아오면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 산악사고의 우려가 있으니 일찍 서둘러 떠나는 것이 좋다.
물론 따뜻한 옷과 방수, 방풍의도 꼭 준비 해가야 한다. 산간지방에서는 첫서리가 내리는 등 조랭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져 산에 오르기 전의 날씨에 맞는 옷으로는 견디기 힘들다.
산간지방의 환절기는 변덕스러운 날씨변화를 나타내기도 한다. 맑고 화창하다가도 언제 비바람이 불어닥칠지 모른다.
방수, 방풍의류는 등산인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것. 비바람에 젖은 옷은 열전도가 빨라 저체온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필수적으로 방수, 방풍의를 준비하여 치명적인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고된 산행길에는 고열량 비상식량이 필수. 갑작스러운 허기증세에 대비하기 위하여 초콜릿, 사탕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짧아지는 낮시간에 대비하기 위하여 헤드램프도 필히 준비하도록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산행 도중 쉽게 얻는 것이 무릎관절과 허리손상이다. 갑작스런 산행으로 뼈와 관절을 둘러싼 인대와 근육이 긴장하고 심하면 염증증세가 나타난다. 단순한 발목 염좌는 안정을 취하면 좋아지지만 자칫 발목 염좌라고 생각했던 부위가 골절일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산에서 다리 골절을 입었다면 빠른 응급조치가 중요하다. 억지로 움직이지 말고 다친 부위가 움직일 수 없도록 주위의 사물을 이용해 고정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출혈이 있다면 출혈이 있는 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곳으로 들어 올리고 지혈해야 한다.
또한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출발 전 15분 이상 목, 허리, 무릎, 발목 부위 준비운동을 꼼꼼히 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해야 한다.
산행 후에도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 신체 리듬을 회복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