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식생활의 서구화, 출산 및 수유의 감소와 함께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 젊은 여성에게 유방암 발병이 크게 늘고 있다.
8일 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손길수 교수를 통해 유방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유방암이 생기는 이유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걸린 사람이 있거나 12세 이전의 초경과 55세 이후의 폐경, 임신 및 분만의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의 첫 분만, 과다한 지방섭취 및 비만, 호르몬제 남용, 과다한 음주 등이 유방암의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성장으로 인해 생활환경이 현대화되었고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과다한 지방섭취, 비만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많아지면서 독신여성이 증가하고 결혼연령이 늦어지며 자녀수가 줄고, 모유 수유가 줄어든 것도 한 원인이다.
◇매월 자가진단은 필수! 30세 이상은 매년 정기검진 받아야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아무 증상도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자가진단이 중요하다.
자가진단을 통해 초기에 발견한다면 생존율이 매우 높고 유방도 절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적인 자가진단은 필수적이다.
자가진단은 생리 뒤 5일 전후가 적절하다.
생리 후에도 멍울이 계속 잡혀지거나 육안으로 볼 때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했을 경우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또 혈성, 장액성 유두분비물이 한쪽 유두의 한 개의 유선관에서 보일 때나 유방피부에 함몰, 부종, 발적, 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자가진단만으로는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30세 이상의 여성은 매년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유방암의 정확한 검진은 진찰과, 유방촬영 및 유방초음파 검사, 세침천자세포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최근에는 유방자기공명촬영 및 입체자동흡입조직검사기를 이용해 진단한다.
자동흡입조직검사기(맘모톰)는 진단은 물론 2.5㎝이하 작은 멍울의 경우 바로 국소마취 해 흉터 없이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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