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이 전국 10곳 국립대병원 가운데 4번째로 수익을 많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의원이 2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수익 현황에 따르면 경북대는 지난 해 26억6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전국 4번째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5억4000만원에 불과한 부산대병원과 비교해 4배 차이가 났다.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은 지난 해 평균 건당 260만여원의 수익으로 360여만원인 전북대병원에 이어 4번째로 높았고 58만여원으로 가장 적은 서울대병원 보다 무려 4.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경북대는 건당 260만여원의 수익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서민의 눈물을 줄여 주는 국립대 병원 장례식장이 비싼 요금으로 서민을 두 번 울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해 국립대 병원 장례식장의 높은 사용료 부분과 지나친 편차와 관련, 국립대병원장 협의회를 통해 어느 정도의 객관적인 공통 기준 마련을 부탁했다“며 “ 제출받은 현황을 보면 전혀 개선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객관적 기준 마련을 위한 협의회의 노력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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