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시 금고운영 바로 하라"

대구도깨비 뉴스 2010. 11. 24. 21:18

대구시의회 김원구 의원은 23일 제192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대구시의 금고운영 문제를 지적했다.
김원구 의원은 "현재 대구은행, 농협,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4개 금융기관이 대구시의 금고로서 일반회계 3조6068억원, 특별회계 1조 6033억원, 기금 1080억원을 나눠 관리, 운영하고 있다"면서 "2010년 11월 현재 대구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3.5~3.7%다. 하지만 2010년 8월말 현재 대구시 금고에 예치한 정기예금 1943억원에 적용하는 1년 이상 정기예금의 금리는 최하 2.98%, 최고 3.05%다"라고 지적했다.
또 "보통예금에 해당하는 공공예금 금리의 경우 대구은행 1.2%, 농협1.0%, 우리은행 3.8%, 기업은행은 4.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대구은행이 대구시 자금의 대부분을 운용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대구은행의 공공금리는 타 은행의 공공금리보다 3% 가까이 낮은 형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대구시의 금고는 대구시의 자금을 조금이라도 유리한 예금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서 "집행부는 시민의 혈세인 공금의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금고지정을 위한 기준 미비, 금고 수익 대구시로 출연, 기금 효율성 문제 등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대구시에 요구했으며 다른 의원들도 보충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금고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양명모 의원의 보충질의 답변을 통해 "세금인데 금고계약을 했더라도 한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으면 노력해야 된다"면서 "담당 직원들은 한번 결정되면 계속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일일 생긴 것 같다. 이자예탁을 철저히 계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현자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현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으며 이재술 의원과 이재화 의원은 각각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도로 건설, 직진 후 좌회전 신호체계와 신호연동제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5분발언을 했다. 손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