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밀양 신공항 유치 5만명 결의대회 3월1일 창원

대구도깨비 뉴스 2011. 2. 18. 05:17

영남권신공항밀양유치 범시·도민결사추진위원회(이하 결사추진위)는 17일 대구와 경북, 울산, 경남 등 4개 시·도 시민사회단체와 시도민 등 5만여명이 참여하는 영호남 총궐기대회를 3월1일 창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결사추진위 관계자는 일부 밀양 단체 대표들이 밀양 개최를 희망했으나, 밀양시 측의 구제역 확산 우려로 난색을 표시했고, 박완수 창원시장의 적극 협력 약속 등으로 개최지를 창원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대회 명칭은 호남 시민단체의 동참에 따라 ‘3월 밀양 신공항 입지선정 쟁취를 위한 영호남 총궐기대회’로 잠정 결정했다.
결사추진위 공동명예위원장인 심우영 전 경북도지사는 “밀양 신공항이 대구·경북은 물론 영·호남 모두의 마지막 기회로 꼭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신공항 문제를 푸는 것은 대통령의 결단뿐”이라고 말한 후 “표로서 뽑아 주었는데 지역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정치권에 일침을 가했다
16일 대구경북 디자인센터에서 밀양 신공항 지지 성명을 발표한 호남권 26개 시민단체 회원 130여명은 동남권 신공항밀양유치추진단을 방문, 박광길 단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신공항은 영남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호남이 함께 손 잡고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박광길 단장은 “밀양신공항에 호남까지 힘을 보태어주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남부권의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