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축제,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 공연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8일과 9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어린이 관객을 위해 오페레타 '부니부니'를 개최한다.
지난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 때 모든 공연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는 올 가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와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공동 기획으로 선보인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귀에 익은 주옥같은 아리아 20여 곡이 70분간 펼쳐지며 모차르트, 바흐,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등 천재 작곡가들의 명곡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을 꿈과 모험의 세계로 초대한다.
오페레타 '부니부니'는 게임을 좋아하는 동훈이가 크크크 대마왕과 음치마녀에게 납치된 엄마를 구하기 위해 소리마을로 들어가 부니부니 친구들과 함께 엄마를 구출한다는 이야기다.
이 공연은 음악과 가족의 소중함, 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가족극으로 게임과 친숙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클래식에 흥미를 갖도록 도와준다.
특히 공연 후 로비에서 펼쳐지는 6인조 라이브 관악연주단 부니부니 친구들의 퍼레이드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어린이들의 문화적 소양과 다양한 경험을 위해 2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 7월 오페라축제가 주최한 '어린이 오페라교실' 수료생들이 직접 배우가 되어 공연한 '헨젤과 그레텔'에 이어 이번 무대는 어린이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오페레타 '부니부니'로 어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