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구시립국악단, 제152회 연주회 공연

대구도깨비 뉴스 2011. 10. 10. 19:19

대구시립국악단은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달빛이 미닫이에 걸리다'라는 주제로 제15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절제와 초연의 명상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불교음악가 홍순지가 들려주는 세곡의 명상음악 '산거', '거문고 소리 들으며', '청산은 나를 보고' 등 대구 초연곡을 선보인다.
불교의 참 뜻과 정서를 근간으로 한 고승들의 선시를 가사로 작곡된 음악을 선보여 진리를 사색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세상의 모든 번뇌를 떨치고 깨달음을 찾고자 하는 구도자의 길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인 조원행 작곡의 '선'이 연주된다.
마지막 곡 국악관현악 ‘숙명'은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있는 이정호의 작품으로 이번 연주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초연곡이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주영위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명상음악과 선음악으로 치열하기는 하지만 때때로 방향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