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시의회,시내버스 준공영제 진단과 개선방안’세미나

대구도깨비 뉴스 2011. 10. 23. 16:03

 

의원연구단체인 희망과 미래(회장 박성태)와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위원장 박돈규)는 24일 오후 3시 시의회 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진단과 개선방안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구시내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장단점과 향후 대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내 버스 준공영제는 업체의 재정난과 파업 등 연례적인 파행의 타개책으로 시행됐다.
시행 5년이 지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이용자 증가와 노사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는 평가다.
반면 운영적자 보전을 위한 재정지원금이 매년 급증하고, 시민들의 만족도 역시 크게 개선되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문제점이 있음에도 업체의 경영효율성 제고 등 원가절감을 위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는 실정이다.
시는 오히려 요금 인상으로 직접적인 시민부담을 늘리는 손쉬운 정책으로 시 재정난을 부추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구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재정지원폭 축소 방안 마련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최근 시내버스 기사채용 과정에 금품이 거래됐다는 비리의혹이 불거지는 등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승호 서울특별시 버스관리과 경영합리화팀장과 대한교통학회 대구지회장이신 박용진 계명대학교 교수의 각각 서울과 대구 준공영제의 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및 관련 전문가와 오철환, 김원구 의원을 비롯한 시교통국, 업체, 노조, 시민단체 관계자 등의 지정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박성태 회장은 “시내버스 준공영제로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편의성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