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과 브람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마에스트로 곽승의 지휘로 스무 살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가 대구시향 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한다. 차이콥스키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이 작품은 러시아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애수에 찬 아름다운 선율 등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 색을 엿볼 수 있는 명곡이다. 이번 협연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대구를 찾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는 3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 4살 때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 최연소로 입학했으며 올해 6월 졸업 예정이다. 그는 8살 때부터 수차례 국제 콩쿠르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에서도 10회 이상 100점 만점으로 우승한 바 있다. 타고난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 평균 7~8시간 연습한다는 그녀의 노력은 실력으로 입증돼 이미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솔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는 협연을 앞두고 “평소 존경하던 음악가이자 지휘자인 마에스트로 곽승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대구시민들에게 완벽한 차이콥스키를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이날 연주회 전반부는 애절한 분위기의 푸치니 오페라 ‘마농 레스코’ 간주곡을 시작으로 대구 초연작인 바일의 ‘서푼짜리 오페라’ 모음곡을 선보인다. 특히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거의 연주된 적이 없으며 총 21곡 중 8곡을 발췌해 현악기가 빠진 관악기 편성만으로 구성된 윈드 앙상블로 연주한다. 아울러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 겁벌’ 중 3개의 춤곡까지 더해 공연 전반부에서 뛰어난 극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곽승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러시아풍의 격렬한 리듬과 선율, 애수에 젖은 듯 감미로운 바이올린 음색까지 러시아 클래식의 진수를 경험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라며 “젊은 패기와 열정, 실력까지 두루 갖춘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의 호흡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A석 1만5000원, B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증 지참자는 A석 8000원, B석 5000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교향악단(053-606-631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중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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