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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안일보 |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대구시내 15개 경기장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 관람객들이 함께한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성공리에 마쳤다. 대회 첫날 선수와 임원, 초청인사,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와 관객이 하나 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동행(同行)’을 콘셉으로 대구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역대 개회식 중 가장 멋지고 감명 깊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개회식장에 휠체어 이동을 위한 바닥안내 표지와 무대에서 행사장 바닥까지 설치한 슬로프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대회평가단으로부터 “선진사례로서 차기 대회시 적용이 필요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2일째부터 낮 기온이 30℃를 넘어서자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하는 등 관람편의를 제공했다. 또 경기장 현장지원팀을 구성해 안내소에 커피, 녹차 등 차류를 수시로 공급하고, 경기장 근무자들의 사전 근무지 확인과 각종 현장 불편사항을 조기에 해결했다. 이 밖에도 경기장의 경기진행 상황 모니터링을 위해 장애학생체전 최초로 종합상황실에 웹 카메라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관리했다. 특히 경기장별로 시민과 학생 서포터즈들이 단체응원을 펼쳤고,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시민들의 참여의식을 다시 한번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양학교와 덕희학교, 선명학교, 보명학교, 성보학교 등 특수학교는 일반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에서 스포츠문화 체험행사를 실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대회를 만드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이번 대회와 관련, 일부 숙박요금 문제와 화장실 고장에 따른 응급복구 지연 등 다소 불편했던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 시·도 관계자들로부터 대회진행이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거울삼아 오는 25일부터 4일간 개최하는 제42회 전국소년체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분야별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