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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 내달 2일 ‘팡파르’

대구도깨비 뉴스 2017. 3. 21. 21:28

세계신기록 포상금 1억 등 기록 수립 보너스 확대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 위해 준비 철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버라벨(Silver Label)을 5년 연속 획득한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4개 종목에 1만4,0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하는 대축제로 개최된다.
올해 17회를 맞는 이날 대회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육상 동호인들이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건강달리기 등에 참가해 기록경신에 대한 도전과 더불어 가족들과 함께 건강을 다지는 도심 속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대회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대구지방경찰청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기록경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기록경신에 초점을 두고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 대구은행에서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국내 엘리트선수 순위 시상금을 축소하는 대신에 기록수립에 따른 보너스를 대폭 늘린다.
또한 지난 대회까지 하프코스는 신천동로 위주여서 마라토너들의 피로도와 부상위험이 높다는 요구에 따라 풀코스와 10㎞코스를 이용하는 코스로 변경해 최적화했다.
아울러 대회 운영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을 없애고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올해 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했으며 국내에 3대뿐인 첨단교통안전점검차량을 이용해 마라톤 전 코스를 면밀히 점검해 도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주관방송사인 KBS에서는 대회 당일 아침 7시50분부터 경기실황을 전국에 생중계하며 마라톤 중계 처음으로 종각네거리 건물 옥상에 와이어 카메라를 설치해 입체감 있는 현장영상을 담아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이 5년 연속 ‘실버라벨’ 인정을 받아 세계적 명품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겠다. 아울러 시민들께서도 자가용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미리 파악하는 등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