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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대구도깨비 뉴스 2017. 4. 2. 22:27
1만4,100여 건각들 참가
케냐 키소리오 선수 우승
↑↑ 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국내·외 140여 명의 엘리트 선수와 1만5,0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한 가운데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 경안일보
대구시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일 오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시내일원에서 1만4,100여 명의 마스터즈 참가 선수들과 13개국 35명의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시내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하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이후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해 이제는 IAAF ‘실버라벨’을 5년 연속 획득해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육상도시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마스터즈 부문별 1만4,085명(풀 179, 하프 1,133, 10km 8,046, 건강달리기 4,587)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강순재(93·시육상연맹)씨는 건강달리기 부문에, 최연소 참가자인 김나연(8개월)양은 유모차를 타고 부모와 함께 건강 달리기에 참가했다. 최다 참가 단체 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1,161명의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은행 528명 등 많은 단체 팀들이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대구시장애인체육회 52명, 달빛동맹마라톤클럽 146명, 중국 유학생 50명, 대만단체 62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운영으로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금년 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해 참가 선수들의 기록 단축에 목적을 두었으며, 참가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거리응원과 공연에 103팀 6,407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대회 결과는 엘리트에서 메튜 킵코에치 키소리오(케냐) 선수가 2시간 7분 32초으로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피터 키멜리 소메(케냐) 선수가 2시간 9분 22초로 2위, 모하메드 레다 엘 아라비(모로코) 선수가 2시간 9분 50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 선수가 2시간 27분 4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위니 젭코리르(케냐) 선수가 2시간 27분 52초로 2위, 로이체 제벳 킵투(케냐) 선수가 2시간 28분 39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국내 엘리트 남·여 부문에서는 손명준(삼성전자) 선수가 2시간 15분 16초, 최경선(제천시청) 선수가 2시간 32분 27초로 각각 국내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마스터즈 풀코스(sub 3.3)남자 부문에서는 KEIYO JOEL KIMARL씨가 2시간 28분 59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ZABRON KARALE씨가 2시간 29분 34초로 2위, 박창하씨가 2시간 33분 59초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문에서는 류승화씨가 2시간 53분 44초로 우승을 했고, 이선영씨가 2시간 58분 18초로 2위를 차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