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폐경기 지혜로운 대처법은?

대구도깨비 뉴스 2008. 9. 26. 18:03

최근 우리나라도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그리고 단지 질환의 발병시 치료만이 아닌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과 달리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대두된다.

최근 초경연령의 조기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폐경 연령은 평균 51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와 달리 여성에서만 폐경이라는 내분비학적 전환기를 맞게 되고 그 결과 폐경 이후에는 심한 여성호르몬(estrogen)결핍 상태에서 여러 가지 증상과 대사 장애를 경험하게 되는 것은 여성 호르몬의 공급원이 되는 난포의 수가 이미 태생기에 결정되고 출생 후 새로운 난포의 생성은 없기 때문이다.
즉, 폐경이란 단지 생리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자궁 적출술을 시행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난소가 있는 경우 폐경이 되었다고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혈액검사 등을 통해 폐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폐경기 전후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혈관 운동 조절의 변화, 안면 홍조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결핍으로 야기되는 신체 변화 중 가장 흔한 증상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으로 실제 체온은 상승하지 않는다.

이것은 갱년기에 경험하는 가장 초기 증상이며 가장 흔한 증상이다.

때때로 얼굴 목, 가슴에 갑자기 뜨거운 기운을 느끼고 피부가 달아오르기도 한다.

잠을 잘 때 이러한 화끈거림이 나타나 식은땀에 젖어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으며, 홍조가 일어난 여성의 67%에서는 1년 이상, 25%에서는 5년 이상 계속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뇨 생식기계 증상
폐경 후 3~4년이 되면 생식 비뇨기계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여성호르몬의 감소는 피부와 상피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질과 요도계의 상피 세포가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게 된다.

또한 질의 피부 역시 건조화 되며 두꺼워진다.

질 건조증이 심하면 성 관계시 통증이 생기고 손상을 받아 상처가 생기기 쉽고 이로 인해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는 성욕의 감퇴가 일어나고, 이에 더하여 질 건조증도 성관계 기피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근 골격계 증상…골다공증, 관절통
폐경의 장기적 문제는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 질환이다.

여성은 일생 중 30대를 전후하여 골밀도가 최고치에 달하며 이후에는 서서히 골소실이 일어나게 된다.

여성호르몬은 이러한 골밀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의 하나인데, 갱년기에는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량이 감소하며 골의 미세구조에 변화가 온다.

그리하여 결국 골질의 상태가 약화되는데, 골다공증은 이를 일컫는 질환이다.

특히 대퇴부, 골반부 및 장골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계속 진행하면 신장이 작아지고 척추가 변형된다.

즉 후굴되어 뒤로 볼록 튀어나오면서 허리가 짧아지고 앞 가슴뼈가 늘어지는 전형적인 노인 체형으로 변하게 된다.
폐경 후 5년이 되면 폐경 전에 비해 골밀도가 반 정도로 감소한다고 보고되며, 향후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여 골절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있다.

특히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은 경우는 다음과 같다. 즉, 이른 시기에 폐경이 된 여성, 흡연이나 음주 습관이 있는 여성, 또 평소 운동량이 적은 여성 등이다.

따라서 평소 식생활 습관 개선,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이처럼 여성에 있어서 폐경은 갑작스런 건강의 변화를 가져 오게 된다.

그래서 한 때는 폐경기 전후에 여성 호르몬 치료가 유행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연구 결과 오랫동안 지속한 여성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자궁 내막암 등의 발병율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은 후 폐경기 전후 관리에 대한 지침이 변화되고 있다.

여성 호르몬의 치료는 폐경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저용량으로 최단기간 치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유방 검진을 반드시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 외 대두, 석류와 같은 식물성 여성호르몬 등의 사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골다공증의 치료를 위해선 여성호르몬의 사용보다는 골다공증 예방 제제를 사용하며 그 이외 콜레스테롤, 혈압, 당 등의 전체적인 건강관리를 함께 하고 있다.

식물성에스트로겐은 다양한 생리적 효과를 보이나 특히 폐경 여성에서 폐경증상의 완화와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킴으로서 건강상의 유익성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폐경 후 골다공증 약물의 경우는 위장관 계통의 부작용이 있어 복용시 문제점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한 달에 1회 복용 및 주사제 등의 개발로 부작용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