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다음달 1일 의원총회를 열어 성희롱 논란을 빚은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키로 했다.
안상수 대표는 31일 천안 충남 지식경제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당 소속 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공정사회의 이념에 맞게 (강 의원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강 의원은 윤리위에서 이미 제명 처분이 결정됐다"며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떠드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가슴 아픈 문제지만 다음 의총에서 결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강 의원에 대한 제명 방침을 세웠음을 시사했다.
홍준표 최고위원도 "오늘은 정족수가 안 돼 처리하지 못한다"며 "내일쯤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 의원이 알아서 탈당하는게 맞다"며 "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에 반대하면 성희롱 의원이 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의를 위해서는 의총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제명에 찬성해야 한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시의회 윤리·예산결산특위 상설화 (0) | 2010.09.09 |
---|---|
이상규 대구 교육의원 선거위반, 사직서 제출 (0) | 2010.09.03 |
대구시의회 제190회 제1차 정례회 개최 (0) | 2010.09.01 |
대구시의회, 이윤원의원 행정민원보상조례안 발의 (0) | 2010.08.31 |
대구시의회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촉진에 관한 조례안 발의 (0) | 2010.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