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국회의원들의 국감현장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대구시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지난 14일 대구·경북교육청 국정감사장에서 권영길(민주노동당), 김상희(민주당) 의원이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시의회 관계자는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이 개인의 편향된 인식을 근거로 해 시중잡배들이나 어린아이들이 사석에서나 농담으로 사용하는 ‘꼴통’이라는 말을 공개석상인 감사장에서 지역민 전체를 대상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면서 “이는 대구와 경북지역을 평소에 얼마나 무시하고 있었는지를 반증해 주고 있다.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과연 이 나라 국민들의 복리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대구와 경북이 과거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에서 오늘날 낙후된 원인은 이 지역의 정서가 보수수구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올곧은 선비정신과 항상 자기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 때문이다"면서 "특히 지난 정권에서 대구지역을 철저히 소외시켜왔기 때문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다 잘 알 고 있는 사실이다"하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의회는 대구·경북 시·도민을 모독한 권영길, 김상희 의원 및 소속 정당에게 즉각 사과, 모독 발언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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