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수슬러지 시설공사 대책 마련해야"

대구도깨비 뉴스 2011. 1. 13. 19:48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위원장 양명모 의원)는 12일 하수슬러지처리시설공사 관련한 긴급 대책 간담회를 열고, 현재 대구시 환경시설공단에서 진행중인 하수슬러지 처리 시설공사의 예산집행 등 공사 전반에 대해 대구시에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건설환경위원회 간담회에서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공사가 기한 내에 완료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 하수슬러지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기한 내 준공이 안되면 처리비용 추가 발생하는 점, 준공검사시 철저한 검증 필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소화조 보수공사는 당초 본공사의 사업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부분으로 슬러지 처리시설 사업에 포함해 임의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추가사업비(국비, 시비)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한 것은 의회의 예산심사 및 예산편성과정을 무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 서부하수처리장의 슬러지 건조고화사업의 시설용량을 300톤/일에서 270톤/일으로 10% 하향 조정한 점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지만 6개월이 경과한 지금까지 감사결과가 통보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의원들은 준공을 하기 전에 시설용량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정성 판단이 중요하며 환경시설공단 및 시공사의 불법적인 행위유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환경위원회에서는 하수슬러지처리시설공사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으므로 대구시 감사부서에서 특감을 실시해 명백한 사실확인을 거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양명모 위원장은 “본 사업은 시행 당시 건설사업의 전문성을 지닌 건설관리본부에서 시행하지 않고 환경시설공단 자체에서 발주 시행한 점, 슬러지 처리방식에 있어 검증되지 않은 고화처리방식으로 추진된 점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다”면서 “대구시에서는 빠른 시일 내 특별감사를 실시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