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대구도깨비 뉴스 2011. 2. 9. 20:56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영남권이 신공항 문제로 달궈지고 있다.
유승민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국회의원 9명은 8일 오전 서울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 대한 대통령의 결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과 관련, “영남 지역간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신공항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국민에 대해 한 약속이기 때문에 더 이상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거나 미뤄져서는 안되며 반드시 3월까지 입지선정이 마무리 돼야 한다”며 대통령의 결심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은 10일 임태희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대구·경북 시 도민의 뜻을 전달하고 반드시 3월까지 입지 선정을 위한 대통령의 결심과 정부의 결단을 촉구키로 했다.
청와대 방문엔 이인기 경북도당 위원장도 동참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에게 3월까지 입지 선정과 그 결과에 대해 승복할 것을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유승민 위원장은 “영남권 신공항 유치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대구·경북 시·도민이 하나된 모습을 보일 때만이 가능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비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엔 유승민 의원을 비롯, 배영식(중·남구), 주성영(동구 갑), 홍사덕(서구), 이명규(북구 갑), 서상기(북구 을), 이한구(수성 갑), 박종근(달서 갑), 조원진 의원(달서 병) 등 9명이 참석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