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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대회 사상 최초 건립한 선수촌 공개

대구도깨비 뉴스 2011. 8. 7. 20:01

 

2011대구세계육상조직위원회는 5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건립한 선수촌을 살비센터에서 보도진을 위한 선수촌 공개행사를 개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해녕 조직위 위원장,신일희선수촌장과 보도진,시민서포터스 등 500여명이 참가했으며,국제육상경기연맹(IAAF)212개 회원국 국기게양식과 선수촌 순회 등으로 진행됐다
대회 기간 중 세계 별들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은 금호강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진 건축물로 9개동 528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도로 하나를 건너면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해머던지기 등의 투척 연습장과 두 개의 트랙 연습장과 마라톤 연습장을 갖추고 있어 세계 각국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과 여건을 제공 할 예정이다.
선수촌은 주출입구 좌측에 선수․임원들의 원활한 입․퇴촌 업무를 수행할 2층높이의 웰컴센터를 지나면 좌우측으로 웅장한 13~15층 높이의 숙소 9개동이 있다.
또한 실개천을 옆에 끼고 있는 타원형의 지하1층, 지상 2층 건물 챔피언스프라자에는 은행, 세탁소, 육상 홍보전시실, 선수단 BAR, 체력단련실 등이 언제라도 손님을 맞도록 준비돼 있다.
플라자 안으로 들어가면 한국의 전통미를 자랑하는 기와로 단장된 정자와 안개 분수대, 그 뒤쪽으로 각종 수생 식물이 서식하는 실개천이 잘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특히 무한한 공간 속을 달려 나갈 때 부딪치는 바람을 즐거움으로 형상화 한 포스터의 이미지를 살린 대형 미술장식품이 챔피언스프라자 입구에 설치돼 있다.
선수․임원들이 묵을 숙소는 528세대(최대 3,500명수용)로 형태는 101㎡~165㎡까지로 다양하다.
131㎡의 숙소 내부로 들어서니 흰색과 갈색 톤의 벽지가 조화를 이루고 3개의 방에는 1인용 침대 1~3개씩과 침대 옆에는 협탁, 독서등(燈),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
또, 거실과 주방엔 소파와 TV 식탁 등이 각각 놓여져 있으며, 키가 큰 선수들을 배려하는 보조 침대도 마련됐다.
거실과 주방엔 소파와 TV, 식탁 등이 각각 놓여 있으며 화장실 2곳도 갖춰져 있고 선수촌 전 구역에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
숙소 배정은 선수․임원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과 협의해 언어권별 지역별로 배정할 예정이다.
각 숙소동과 연결된 지하 1층 7,361㎡의 공간엔 선수․임원들을 위한 식당과 각종 창고들이 있다.
특히 1,500석 규모의 식당에선 동양식, 서양식, 이슬람식 등의 식사가 제공되며 뷔페식으로 운영된다.
살비센터와 숙소건물 사이엔 자연 친화적인 생활상을 보여주는 호박․수세미 등 20가지 넝쿨 식물로 조성된 넝쿨 터널과 고추,땅콩,가지 등이 풍성하게 열매를 맺은 텃밭은 또 다른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본 대회가 시작 되는 즈음에는 코스모스가 물결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미디어촌과 숙소동 사이에 있는 살비센터(지원동)에는 선수촌 도핑시설, DVD상영룸, 진료실, 기도실 등의 기능실이 설치돼 있다.
살비센터 동 뒤편엔 건물의 3분의1 길이가 되는 대형 발전기가 설치됐다.
또한, 선수촌 도로 건너편에는 212개 연맹의 국기가 게양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일부 선수․임원은 숙소에서 자국의 국기를 바라볼 수 있다.
조직위는 대회기간 중 선수촌 중앙광장 주변에는 한국의 전통 미를 느낄 수 있는 전통혼례시연, 가야금연주, 퓨전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솟대만들기, 한글체험, 한복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국경일을 맞아 행사를 하는 연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을 하고, 생일을 맞이하는 선수들을 위해 생일 축하 행사를 준비 영원히 잊지 못할 선수촌 생활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을 할 예정이다.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선수단이 입촌하는 10일부터는 선수․임원들이 완전히 퇴촌할 때 까지 완벽한 외곽 경비를 실시하는 등 선수촌 출입 절차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10일부터 선수들이 입촌할 예정이다. 경기는 오는27일부터 9월4일까지 열린다.
신일희 선수촌장은 "선수촌에 입촌하는 모든 선수들과 임원들이 편히 쉴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로 설계했다 "며" 이번 참가하는 선수들은 경기 기간중 모두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촌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