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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국 육상의 도약을 꿈꾸는 육상 국가대표팀이 15일 선수촌에 입촌했다.
육상 국가대표팀 문봉기(51) 총감독이 이끄는 12명의 한국 선발진은 15일 오후 2시 대구시 동구 율하동에 위치한 대회 선수촌에 도착, 조해녕(68) 대회 조직위원장과 신일희(72) 선수촌장의 환영을 받았다.
대구시 서구 원대동 주민들로 이뤄진 한국대표팀 서포터즈 10여명도 태극기와 환영 플래카드, 꽃다발을 들고 우리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이날 입촌한 선수들은 모두 5명.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25.SH공사)와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28.안동시청), 남녀 400m 허들의 이승윤(22.안산시청), 손경미(21.시흥시청), 남자 10종 경기 김건우(21.문경시청) 등 대회 초반에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이다.
9월1일 남자 마라톤 팀 7명이 들어오면 한국은 사상 최대 규모인 총 89명(선수 60명, 임원 29명)의 입촌이 마무리 된다.
노란 티셔츠에 시원한 반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여자 높이뛰기 간판스타 최윤희는 “연습도 잘했고 세계 최고의 무대인만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선수촌에 들어오니까 더 떨리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입촌 소감을 전했다. 최윤희가 보유한 한국 기록은 4m 40.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0-10’, 즉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녀 마라톤과 남자 경보, 남녀 멀리뛰기,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자 창던지기, 남녀 허들, 남자 400m 계주 등에서 10위권 진입과 결승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20km 경보 한국기록(1시간19분31초) 보유자 김현섭(26.삼성전자)과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은 조심스럽게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경보팀은 지난 12일 오전 마라톤 대표팀과 함께 이번 대회 코스에서 성공적인 실전 적응 훈련을 가졌고 김덕현은 태릉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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