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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남았으니 열심히 준비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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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림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 대회 2일째 여자 100m 1라운드에서 11초88을 기록, 6조 6위에 그쳐 각 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출발 반응속도에서 0.152초로 8명의 선수들 중 2번째로 좋았지만 이후 레이스에서 지켜내지 못했다. 정혜림은 “생각보다 기록이 나빠 아쉽다. 내 최고기록(11초77)은 달성하고 싶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세계의 높은 벽도 실감했다.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들과 함께 뛴 전날 자격예선과 이날 레이스는 현저히 달랐다. “몸에 느껴질 정도로 다른 선수들이 잘 뛰었다. 결승선을 앞두고 차이가 심했다”며 세계의 벽이 높음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혜림의 주 종목은 100m 허들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허들을 위주로 연습했다. 그는 “이제 허들이 남았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혜림은 몸과 정심을 가다듬고 다음달 2일 주 종목인 100m 허들 1라운드에 나선다. 한편, 정혜림에 앞서 달린 남자 허들 110m의 박태경(31·광주시청)은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한국 선수단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뛰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막 첫날부터 이어진 한국 선수단의 부진은 김현섭(25·삼성전자)이 남자 경보 20km에서 6위에 오르며 끝나는 듯 했지만 여전한 분위기다. 상대적으로 정혜림에게 쏠리는 관심이 높아졌다. 정혜림은 “다른 선수들이 부진하기 때문에 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아직 남은 경기가 있다. 그 경기서 모두 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할 것이다”고 답했다. 손중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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