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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사상 첫 페넌트레이스 3연패

대구도깨비 뉴스 2013. 10. 3. 20:09

롯데자이언츠 전 승리, 남은 경기 관계없이 2일 1위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통산 7번째 페넌트레이스 정상에 등극했다.
<관련기사 10면>
삼성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2 승리를 거뒀다.
75승2무50패가 된 삼성은 3일 롯데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지었다.
2위 LG 트윈스와 3위 넥센 히어로즈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삼성을 넘지 못한다.
삼성은 1989년 단일시즌(1982~1988년 전후기 및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이 도입된 이후 통산 7번째 페넌트레이스 패권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 우승을 맛본 삼성은 2005년과 2006년, 2011년, 2012년 1위를 경험했다.
또한 프로야구 32년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가져간 유일한 팀이 됐다.
페넌트레이스를 연속 제패하는 동안 수장은 늘 류중일 감독이었다.
2011년 선동열 현 KIA 타이거즈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류 감독은 재임 기간 내내 팀을 1위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3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벌게 된 삼성은 24일부터 플레이오프 통과팀과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