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위반·신호위반·과속 등 교통법규위반 밥먹 듯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대구 수성구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덤프차량들이 각종 교통법규위반을 일삼고 있어 시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재건축현장 등 대규모 아파트는 물론 재개발지역이 매년 급증하면서 토사나 석재 건축자재를 운반하는 대형공사 차량이 장사진을 이룬다. 또한 공사차량들은 일명 탕뛰기 를 하다보니 차선위반 신호위반 과속 등 교통법규위반으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다. 특히 수성구 상동 재개발현장 과 범어동 개발지역 공사현장 덤프트럭 등은 신호위반, 과속, 난폭운전, 과속이 활개을 치고 있으나 경찰의 단속은 위반이 잦은 특정지역에만 편중하고있어 공사차량의 횡포가 난무한 실정이다. 시민 정모씨(52·달성군 가창면)는 신천대로 출퇴근을 하면서 과속 덤프트럭의 횡포에 “가차선으로 밀려 몇 차례 사고를 당할 번했다”며 “경찰은 왜 단속을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모씨(46·덤프 트럭운전사·수성구 범어동)는 적법적으로 운전을 해야 하는지는 알지만 실상 “탕뛰기를 하다보면 어쩔수 없다”며 “경찰의 눈을 피해 위반을 하지 않으면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경찰서에 한 관계자는 “인원이 부족해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제때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으로 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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