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내 곳곳에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이 범람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불법 현수막이 시내 상가와 건물은 물론 아파트 단지입구 및 단지내 나무와 철제 담장을 이용해 어지럽게 내걸려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경산시내 와 백천동 신도심의 경우 상가나 건물 등에 어지러울 정도로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그러나 이들 광고물 대부분 신고되지 않은 불법인데다 통일된 규격을 찾아볼 수 없이 가로나 세로로 어지럽게 부착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아니라 아파트 입주자들에게도 불편을 끼치고 있다. 이와함께 비교적 규모가 큰 건설업체에서도 자사 아파트 분양이나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을 경산의 관문인 성암삼거리 입구에 버젓이 내걸고 있어 “기업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성도 없다”는 비난마저 받고있다. 경산시민 강모(45 백천동)씨는 “기본적으로 시에서 허가한 게첨대나 합법적으로 게시할 수 있는 곳을 제외한 장소 등에 현수막을 내거는 것은 불법인 걸로 알고 있다”며 “일부 생계형 광고물을 내거는 것도 문제지만, 이름이 꽤 알려진 건설업체마저도 마구잡이로 현수막 광고를 해대는 것은 도덕성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경산시 광고업계 관계자는 “도심 건물에 내걸려있는 현수막 광고는 대부분 불법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불법이 많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다”며 “광고를 하는 사업주나 광고업체 스스로 법을 지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