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공사장 관리 감독 ‘허술’

대구도깨비 뉴스 2007. 2. 23. 20:49
아파트 공사장 관리 감독 ‘허술’
봉덕동 현장 야간 콘크리트 타설 감리자 ‘부재중’
관계자 “감리자 없는 현장공사 부실로 이어질 수도”

대구시 남구 봉덕동 재건축현장에서 지난 14일 야간 시간에 천여톤의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하면서 공사감리자가 현장에 배치되지 않은채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공사현장은 저층부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공정 공사를 밤 10시 30분까지 진행하면서 공사감리자의 현장 배치 규정을 위반한 채 시공사인 코오롱 건설 단독으로 공사를 강행 했다.
공사가 진행되던 9시40분경 취재진이 현장을 방문하여 감리자의 면담을 요구하자 담당직원은 사무실에 있다고 이야기만 할뿐 현장관계자는 확인을 거부했다.
공사감리자는 시공자의 시공계획을 포함, 구조물 적정성 여부,품질시험의 분석 및 확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 건축법에 따르면 공사현장의 중요 공정에는 반드시 현장배치를 통한 감시·감독을 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아파트 공사현장 관계자는 “공사감리자 없는 현장공사의 시공은 곳 철근, 레미콘 등의 품질확인이 어려워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할구청은 “문제점이 밝혀지면 절차를 거쳐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