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범일 대구시장…"더 큰 대구,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들겠다

대구도깨비 뉴스 2010. 10. 10. 19:05

김범일 대구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대구 발전의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범일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대구 발전에 대한 김범일 시장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
"민선 5기 출발 100일 동안 개방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시정을 구현하고 침체해 있는 대구의 경제를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 했다.

민선 4기 동안 열심히 만들어 온 큰 그릇에 알맹이를 가득 채울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역량을 결집하겠다. 앞으로 대구를 21세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공약사항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가
신국제공항 밀양 조기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0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영남권 4개 시·도, 지역 정치권 등과 힘을 모으고 있다.

또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의료기업 및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통한 첨복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국가과학산단을 경제자유구역과 연계, 로봇과 신재생에너지, 모바일 및 센서, 미래형 자동차부품 등 차세대 신성장분야 기업 유치', '테크노폴리스에 국책연구기관 분원과 국내외 유명공대 대학원 설립, DGIST 학위과정 개설,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대구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 세계에너지총회 성공 개최 및 2015년 세계물포럼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대구로 도약할 것이다.
★첨복단지 예산이 삭감되는 등 어려운점이 많다. 대책은 있나.
정부에 989억원을 요청했지만 899억원이 반영됐다.

정치권 등과 함께 LH사에 정부지원금 2000억원 기재부 반영을 요청했으나 미반영됐다.

또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분양가(236만원/3.3㎡)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분양가 인하를 위해서 국비 특별지원이 절실하지만 LH공사는 부채 등 재무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자체 분양가 인하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분양가 인하를 위해 우선적으로 2011년 정부예산에 진입도로 건설비 645억원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책사업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첨복단지 조성사업을 시행하는 LH공사가 정부지원금 2000억원을 지원받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다. 충북 오송과 첨복단지 운영경비의 전액 국비지원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의견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해마다 반복되는 홍수피해 예방과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생명살리기 사업이다.

대구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이미 사업의 차질 없는 지속적인 추진을 정부에 건의했다.

낙동강 구간에는 보 설치, 하도준설, 농경지 리모델링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40%의 공정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친 환경적이고 친 생태적으로 하천의 본질을 회복하는 4대강 사업이 정치 쟁점화 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 중심의 반대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신공항 문제가 지역 이슈다. 어떻게 돼가나
우리 시에서는 영남권 상생발전 토대인 신공항 밀양 선정을 위해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해당 지역 연구원, 상의 등과 함께 신공항 관련 심포지엄을 대구, 경북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개최했다.

또신공항 밀양 유치를 위한 발빠른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25일 행정부시장을 추진본부장으로 하는 신공항 추진본부(T/F)를 구성해 공항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천만명 서명운동 등 체계적인 추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시정의 최우선을 신공항 밀양 유치에 두고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다.
★ 대구 경제가 침체돼 있다. 회생 방안은 있나.
대구 경제 침체의 근본원인은 대기업이 없는 영세 중소기업 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와 섬유산업 쇠퇴 이후 차세대 성장 동력 창출지연에 있다.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유치가 필요하다.
경자구역·첨복단지·국가산단 등 대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의 큰 기틀은 마련돼 있다.

미개발 원형지 형태 부지 제공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한상대회, WEC,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 국제행사를 활용해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내외 대기업 유치활동을 병행할 것이다.
또 기존 지역 중소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지정하고 지방세 감면 등의 지원으로 우량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대경권 선도산업으로 지정된 IT융·복합 및 그린에너지분야와 의료·문화·관광 등 지식서비스산업을 중점 육성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대구를 '지식산업도시', '교육특별시', '문화예술중심도시', '친환경녹색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젊음이 넘치는 국제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우리 대구는 첨복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국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인천공항 이용에 따른 불편과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동남권 신국제공항을 밀양에 조기에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 의료기업,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대구시의 미래살림을 보장할 첨복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대구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