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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 대구서 추락

대구도깨비 뉴스 2011. 8. 31. 05:54

女 장대높이뛰기 이신바예바 6위

 

세계기록을 27번이나 갈아치운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메달권에도 진입하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대를 분실해 눈물을 흘려야 했던 파비아나 무레르(30·브라질)가 4m85로 우승을 차지했고 4m80을 넘은 독일의 마티나 슈트루츠(30·독일)가 뒤를 이었다. 스베트라나 피오파노바(31·러시아)는 4m75를 넘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무레르는 남미 최고기록과 타이를 기록하면서 브라질에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올해 이전까지만 해도 무명이나 다름없던 슈트루츠는 깜짝 은메달로 육상 팬들을 놀라게 했다.
남자 400m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라숀 메리트(25·미국)가 신예의 질주에 밀려 44초63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카라니 제임스(19·그레나다)가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를 발휘해 44초60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케빈 보를레(23·벨기에)가 44초90을 기록해 동메달을 땄다.
남자 800m 세계기록(1분41초01) 보유자인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23·케냐)는 이날 열린 남자 800m 결승에서 1분43초91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루디샤의 세계대회 첫 우승이다.
로베르트 하르팅(27·독일)은 남자 원반던지기 결승에서 68m97을 던져 우승, 2009년 베를린세계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3000m 장애물에서는 율리아 자리포바(25·러시아)가 9분07초0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7종경기에서는 러시아의 타티아나 체르노바 선수가 6,88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