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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펠릭스, 여자 200m 결승 안착

대구도깨비 뉴스 2011. 9. 1. 22:15

 

2관왕에 도전하는 카멜리타 지터(32)와 세계대회 200m 4연패에 도전하는 앨리슨 펠릭스(26·이상 미국)가 나란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결승에 진출했다.
지터는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200m 준결승에서 22초47을 기록, 1조 1위, 전체 2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는 각 조 상위 2명, 이들 6명을 제외한 18명 가운데 기록이 빠른 2명 등 총 8명에게 결승행 티켓이 주어졌다.
1라운드에서 2조 1위, 전체 3위에 오른 지터는 준결승도 조 1위로 통과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여자 100m에서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 금메달을 딴 지터는 무난히 결승에 오르면서 2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4연패에 도전하는 펠릭스는 22초67을 기록해 3조 2위, 전체 4위에 올라 무난히 결승에 합류했다.
2005년 헬싱키세계대회부터 2009년 베를린세계대회까지 200m 3연패를 달성한 펠릭스는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4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올해 200m 최고기록(22초15)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샤론다 솔로몬(26)은 22초46으로 2조 1위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체 24명 가운데서도 가장 빨랐다.
미국을 견제할 자메이카 선수들도 무난히 결승 무대를 밟았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베로니카 캠벨-브라운(29·자메이카)은 22초53으로 3조 1위, 전체 3위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브라운은 1라운드에서는 22초46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1조에서 지터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셰론 심슨(27·자메이카)은 22초88을 기록해 1조 2위, 전체 8위로 결승에 오르게 됐다.
케론 스튜어트(27·자메이카)도 22초77로 2조 2위, 전체 5위에 올라 무리없이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편 여자 200m 결승은 2일 오후 8시55분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