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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 각종 문화행사 100만 인파 몰려

대구도깨비 뉴스 2011. 9. 5. 11:23

 

 

 

 

ⓒ (주) 경안일보

대회기간 열린 각종 문화행사에 100만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도 수만명이 찾아 글로벌도시 대구를 마음껏 알렸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회에 맞춰 지난달 24일부터 9월3일까지 대구 도심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대구공연예술축제(컬러풀 대구페스티벌)를 비롯해 각 구군과 기업 등 민간에서 개최한 총 170여 종의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도심문화행사로 개최한 대구공연예술축제는 어느 해보다 뜨겁고 풍성한 축제였다.
국채보상기념공원을 비롯한 도심 공원과 동성로 일원에서 100여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무대공연, 거리공연, 전시, 체험 등 15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43만 여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대구시민이 문화행사장을 찾았고 외국인 관람객도 3만7,000여 명에 이르며 해외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동성로 거리에서 펼쳐진 거리예술축제로 23만 여 명, 그 뒤를 이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중앙공원, 중앙파출소 앞 무대에서 열린 공연예술축제에 18만6,000여 명이 찾았다.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린 명품국악공연에도 3,500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문장 교대식, 교열의식, 무술시범 등 풍속 재연 행사도 열려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근 근대역사박물관에서도 ‘대구, 근대의 삶과 추억’ 특별전시회가 열려 8,800 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옛 추억을 떠올렸다. 스포츠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행사가 육상대회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광대들이 재미있는 육상경기를 하는 거리 퍼포먼스와 함께 육상 선수가 달리는 장면을 포착한 설치 미술전, ‘삼성 미디어 아트전: 꿈-백야’가 시청 외벽을 캔버스 삼아 화려하게 펼쳐졌다.
해외 자매도시 참여도 활발, 세계가 함께한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히로시마예술단의 일본 전통북 공연, 고베예술단의 무녀춤, 사자춤, 칭따오 여성신민족음악팀의 연주와 민족무용, 닝보시 예술단의 변검, 여성군무 등이 펼쳐져 환호를 받았다.
축제 전 과정에 시립문화단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수준 높은 대구의 문화예술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 시립무용단의 판소리와 재즈, 국악이 가미된 퓨전 공연,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등 시립예술단을 비롯해 80여 개 예술단체가 참여했다.
각 구군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며 사전 대회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중구는 ‘한 여름밤의 영화음악회’를, 동구는 오페라 아리아, 가곡, 퓨전국악 등으로 이뤄진 열정콘서트를, 서구는 비보이, 난타공연, 사물놀이로 꾸며진 ‘한 여름 밤의 문화행사’를 열었다.
또 남구는 낭만콘서트, 무용, 합창이 어우러진 ‘신천돗자리 음악회’를, 북구는 국악, 오케스트라, 남성 중창단 등의 공연이 열리는 ‘토요문화마당’을 개최했다.
수성구는 생활예술 큰잔치 ‘수성페스티벌’을, 달서구는 월광수변 문화예술제와 ‘이웃사랑 어울림 음악회’를, 달성군은 댄스 등이 펼쳐 진 ‘달성사랑 한 여름밤 음악회’를 열었다.
시 관계자는 “기간동안 외국인이 최대로 몰리는 등 어느해보다 뜨겁고 풍성한 축제로 대구 전체가 문화축제장으로 변모하며 글로벌도시 대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홈페이지(www.cdf.or.kr) 갤러리에는 축제에 참가한 공연작과 사진및 동영상이 게시돼 감동스러웠던 순간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